▲ 웨스 파슨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거의 다 됐다. 마무리 단계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을 거의 마쳤다. 김종문 NC 단장은 6일 "새 외국인 선수와 이야기가 거의 다 됐다. 계약 마무리 단계라 조만간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이날 NC와 최종 협상을 하고 있는 투수가 웨스 파슨스(29)라고 보도했다. 파슨스는 지난해 11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행선지를 찾는 상황이다. 

NC 관계자는 파슨스 영입 여부와 관련해 "이야기 중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과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파슨스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볼 수 있다.

NC는 일찍이 마이크 라이트와 결별을 확정하고 새 얼굴을 물색했다. 라이트는 지난 시즌 11승을 책임지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68로 높은 편이었다. 경기를 운영하다 흥분하면 볼이 급격히 많아지는 단점도 있었다. NC는 해를 넘기도록 여러 후보를 꼼꼼히 살핀 결과 파슨스와 함께하기로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파슨스는 대학 졸업 후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9경기(선발 87경기)에 등판해 26승28패, 594⅔이닝,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년 시즌 도중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20년은 콜로라도 소속으로 있었으나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1승3패, 2홀드, 39⅔이닝,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NC는 새해 첫날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루친스키는 총액 180만 달러, 알테어는 총액 140만 달러를 안기며 리그 최정상급 대우를 해줬다.

라이트의 자리를 대신할 파슨스에게는 얼마를 안길까. 올해 KBO리그 첫해인 파슨스의 계약 총액은 100만 달러를 넘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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