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키 마야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 리그 노히터 투수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주인공이다.

마야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베나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아길라스는 과거 강정호가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던 팀이다. 아길라스는 7일(한국시간) 토로스 델 에스테와 준결승 4차전에서 상대로 4-1로 이겼다. 마야는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 팀 시리즈 스코어는 2-2가 됐다.

마야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24경기에 나섰고 4승 9패 평균자책점 6.58로 좋은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2015년 4월 9일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36구를 던지며 9이닝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선발투수 노히트노런이며, KBO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로 2020년을 뛰지 못했던 푸이그는 토로스에서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날 푸이그는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푸이그는 토로스 합류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푸이그는 0-0 동점인 1회말 2사 1루에 마야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후 마야를 상대로는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토로스가 0-2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푸이그는 유격수 직선타를 쳤다. 0-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2루 타점 기회에서 푸이그는 마야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푸이그는 마야의 커브에 방망이를 냈고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 됐다. 
▲ 야시엘 푸이그

마야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푸이그는 안타 2개를 뽑았다. 토로스가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9회말에는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팀 점수와 연결되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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