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방송에 복귀했다.

김영철은 자가격리가 해제돼 8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DJ로 2주 만에 돌아왔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김영철은 오프닝으로 자신의 노래 '안 되나요'를 선곡했다. 그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느낀 감정들 놀라다, 떨리다, 무섭다, 겁난다, 초조하다. 다행이다, 만끽하다, 행복하다, 서글프다, 심심하다, 분주하다, 짜증난다, 끝이 보인다, 홀가분하다"라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며 느낀 생각들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이 금방 갔다. 8일차에 영화 '캐스트 어웨이'가 생각나더라. 섬에 갇힌 그 이야기가 저를 대변해줄 것 같아 봤다. '4년 후'라는 자막에 위안을 얻었다. 전 8일만 버티면 됐으니까"라며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없었다. 잘 있다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너무나도 스튜디오가 그리웠다"고 했다. 

김영철은 "너무 오고 싶었다. 자가격리 하는 동안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갔는데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것 같다. 큰 반전 없이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되겠구나 싶다. '철파엠'도 내 소중한 일상이니 열심히 두 시간 동안 진행하겠다"라고 자가격리로 자리를 비운 자신 대신 스페셜 DJ를 맡아준 가수 산들, 배우 윤시윤, 아나운서 주시은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철은 '김영철의 파워FM' 라디오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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