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형 트레이드 한 번으로 뉴욕 메츠가 도박사들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8일(한국시간)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이 메이저리그 30팀 가운데 6번째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박 사이트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가 제공한 배당 정보를 소개했다. 메츠는 +1200을 기록했다.

+1200은 100달러를 걸면 12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많은 도박사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메츠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4-2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 안드레스 히메네스, 조시 울프, 아이제아 그린을 내주고 유격수 린도어와 오른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린도어는 예비 FA(자유 계약 선수) 최대어다. 메이저리그 통산 777경기에 나서 타율 0.285, OPS 0.833, 138홈런 41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OPS 0.750, 8홈런 27타점으로 주춤했지만,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선발투수다. 242경기에 등판해 1242⅓이닝을 던졌고 88승 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메츠는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로 높은 배당을 받았다. 클리블랜드에서 카라스코와 린도어를 영입한 뒤 +1400에서 +1200으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에 따르면 배당 1위는 LA 다저스, 2위는 뉴욕 양키스가 찾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메츠는 화이트삭스 뒤를 따랐다.
▲ 카를로스 카라스코

'블리처리포트'는 "메츠의 배당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에 카라스코를 더해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또한 절실했던 타순을 린도어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3500이 됐다. 앞으로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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