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국 대학 농구(이하 NCAA)에서 맹활약중인 ‘한국 농구의 희망’ 이현중이 9일 데이튼 대학과 홈경기에 나선다. 소속팀 데이비슨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선 이현중의 활약상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고 있으며, 데이튼과의 맞대결은 9일 오전 11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현중은 올 시즌 경기당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16.9점을 몰아치며 데이비슨을 ‘하드캐리’ 하는 중이다. 3점슛 성공률 또한 50.8%로 동료들 가운데 가장 높다. 리바운드, 어시스트도 상위권에 속해 ‘에이스’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다. 국내 팬들로 하여금 하승진의 뒤를 이어 2호 NBA 리거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이유다.

NBA 입성에 앞서 팬들이 기대하는 ‘꿈의 무대’가 있다. NBA보다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미국 내 인기가 대단한 NCAA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다. 전미 대학 팀들 중 단 68개 대학만이 그 영광의 무대를 밟을 수 있는데, 각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32개 팀에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36개 팀은 토너먼트 선정위원회에서 시즌 전적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다. ‘3월의 광란’에서의 활약이 NBA 진출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현중이 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현중을 앞서 인터뷰를 통해 ‘3월의 광란’ 진출을 올해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애틀랜틱 10 컨퍼런스에 소속된 이현중의 소속팀 데이비슨 대학은 2008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현중의 자신감은 남다르다. “’3월의 광란’이 열린다면 충분히 나가볼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현중, 그리고 데이비슨 대학의 3월의 광란 도전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데이비슨의 다음 상대는 데이튼이다. 3월의 광란을 위해 매 경기가 소중한 만큼 이현중을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데이비슨의 홈에서 열리는 데이튼과의 맞대결은 9일 토요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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