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8일(한국시간)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를 이야기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했다.

린도어는 예비 FA(자유 계약 선수) 최대어다. 메이저리그 통산 777경기에 나서 타율 0.285, OPS 0.833, 138홈런 41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다. 지난해에는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OPS 0.750, 8홈런 27타점으로 주춤했지만,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날 뉴욕 메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인 린도어를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다.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 안드레스 히메네스, 조시 울프, 아이제아 그린을 내주고 유격수 린도어와 오른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과 함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진에 합류했다. 내야진은 린도어 합류로 J.D. 데이비스-린도어-제프 맥네일-피트 알론소로 탄탄해졌다. 린도어를 영입한 메츠는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는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목표로 세웠다. 류현진과 함께 할 에이스급 선발투수, 야수진을 강화할 선수 영입에 집중했다. 린도어를 포함해 트레버 바우어,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 등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영입을 이뤄내지는 못하고 있다.
 
MLB.com은 "토론토는 린도어와 가장 자주 연결된 구단으로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토론토가 FA를 영입하는 것보다 대형 트레이드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린도어 영입은 물건너 갔다. 토론토는 이제 FA 선수 영입에 의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이제 르메이휴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설까? 뉴욕 양키스와 경쟁을 하게 되나?"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들은 "르메이휴가 양키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린도어 트레이드는 양키스의 플랜B였다. 그러나 더는 유효하지 않다. 이번 트레이드로 르메이휴가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