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비 예이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구원투수 계속해서 영입하고도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LA 다저스가 또다른 구원투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FA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불펜을 수집하고 있다. 논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코리 크네블을 영입했다. 이어 FA 구원투수 토미 케인리도 잡았다. 케인리는 2020년 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1년에는 뛰지 못한다. 다저스는 2년 계약을 맺었고 2022년이 돼야 케인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FA 계약을 맺었다. 삼각트레이드로 왼손 구원투수 개릿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불펜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40인 명단에 구원투수 5명을 추가했다. 트레이넨, 스콧 알렉산더와 계약하고, 코리 크네블, 개릿 클리빈저를 영입했다. 케인리와는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2020년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켄리 잰슨과 스프링캠프에 함께 들어가길 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 마무리가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러나 눈에 띄는 마무리투수가 FA 시장에 남아 있다. 다저스는 리암 헨드릭스와 브래드 핸드, 두 명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헨드릭스는 4년 계약을 원한다. 다저스는 구원투수에게 4년을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전 올스타 마무리투수 예이츠는 더 적은 비용이 든다. 다저스는 예이츠에게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예이츠는 2019년 60경기에서 60⅔이닝을 던지며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현재 FA로 시장에 나왔다.

매체는 "예이츠는 다저스가 추구하는 저비용-고효율 불펜 투자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다. 트레이넨을 추가했다고 해서 다저스 불펜 강화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접근 방식이 바뀔 수는 있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기회가 생기면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 영입할 수 있다"며 불펜 수집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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