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베일은 지난해 9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3-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활약한 베일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주급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1년 임대에 서명했고, 22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도와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부상과 함께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올 시즌 총 11경기서 3골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과연 베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베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완전 이적이 아닌 한 시즌 더 임대 이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과 결별하고 싶어 한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몸값을 줄이려고 한다. 재정적인 여유를 확보한 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데려오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베일의 몸값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어 "토트넘은 베일의 몸 상태가 시즌 도중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를 스쿼드에 두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베일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고,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끼리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은 우승할 수 없다. 4위 경쟁이 우선이다. 4위로 올라가려면 베일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 몇 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불만을 표했지만, 현재까지 지단 감독이 틀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며 베일의 경기력을 비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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