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8부 리그 감독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보고 싶다. 그러나 직접 대결하는 건 원치 않는다.

토트넘과 마린FC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2020-21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8부 리그 마린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속한 토트넘을 만난다. 마린은 노던 프리미어리그 디비전1 노스 웨스트 소속이다. 토트넘을 만나기까지 프릭클리와 런콘 리네츠, 낭트위치 타운, 체스터FC,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반트 워털루빌 등 예선부터 6팀을 이겼다.

스쿼드나 홈구장이나 모든 면에서 토트넘과 비교가 되는 팀이다. 마린 홈구장 크로스비 로제트 파크는 3000명을 조금 넘게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구장을 보유했다.

경기를 앞둔 닐 영 마린 감독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의하면 영 감독은 "토트넘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유로파리그, 리그컵, 프리미어리그를 봤다"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약한 면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살펴봐야 한다. 리그 컵 경기에서 증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석의 양이 많긴 하지만 가능한 준비를 해야 한다. 많은 분석과 준비를 했다"라며 "우리가 해리 케인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버스를 타고 오지 않는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손흥민과 케인을 보고 싶지만 경기장에서 보고 싶지 않다"라며 손흥민과 케인의 영향력을 경계했다.

영 감독의 바람대로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 주축 선수들 대신 벤치 선수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마린 선수단은 의지가 크다. 전력의 열세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 감독은 "토트넘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팀이다. 대표팀 주장 7명이 포함된 팀이다. 우리는 그들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라며 "우리가 체스터FC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긴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은 경쟁할 것이다"라며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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