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게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PSG(파리생제르맹) 감독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가 공격수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 시간) "PSG 포체티노 감독은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세르히오 아게로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아게로는 맨시티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11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년째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180골을 넣었다.

이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선수인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외국선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게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14-15시즌)에도 오르는 등 골에 관해선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다만 이번 시즌엔 무릎,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길었다.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나이와 부상 이력을 생각하면 노쇠화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PSG는 아게로처럼 경험 풍부한 공격수 영입에 관심이 크다. 또 부상만 없다면 아게로의 득점력이 녹슬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 아게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아게로와 개인 협상만 잘 마무리하면 이적료 한 푼 없이 PSG 유니폼을 입힐 수 있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 부임 전부터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특히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이적 소문이 많이 돌았다. 맨시티와 함께 리오넬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혔고, 최근엔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시절 제자인 해리 케인도 노린다는 유렵 현지 보도가 있었다.

메시와 케인을 두고는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의 원 소속 팀인 바르셀로나, 토트넘도 이들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며 협상을 준비 중이다. 영입을 섣불리 확신할 수 없다.

아게로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는 아게로를 무리해서 붙잡기 보다는 다비드 실바처럼 팀 레전드와 아름다운 이별도 생각하고 있다. 아게로도 새로운 리그, 새 팀에서 도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