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테 메이튼(위)과 김종규(아래)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올해 첫 승이다.

원주 DB는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75로 이겼다.

DB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021년 첫 승리를 거뒀다. 8승 21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9위 창원 LG와는 3경기 차로 좁혔다. 얀테 메이튼이 19득점 5리바운드 2블록슛, 김종규가 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8위 서울 SK와 1.5경기 차로 줄어든 7위다. 아이재아 힉스가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관희가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은 빅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이동엽 원 가드에 임동섭, 김동욱, 김준일로 3명의 포워드를 뒀다. 신장이 낮은 DB를 높이에서부터 공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효과는 없었다.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 김준일이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유발하며 점수를 쌓았지만, 외곽수비가 되지 않으며 3점포를 여러 차례 얻어맞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DB가 46-34로 전반을 앞섰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DB가 잡고 있었다. 3쿼터 중반 두경민이 허리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넘겼다.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메이튼, 김종규, 김영훈 등의 득점으로 격차는 유지했다. 삼성은 따라갈 때마다 3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답답함을 느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DB는 김종규의 3점슛, 저스틴 녹스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4쿼터 3점슛 11개 던져 9개를 놓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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