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토미니가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A컵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콧 맥토미니 머리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방향만 바꾼 헤더 슈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2강 진출에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왓퍼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린우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다니엘 제임스, 린가드, 마타를 2선에서 배치했고 판 더 비크와 맥토미니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알렉스 텔레스, 튀앙제브, 에릭 바이, 윌리엄스에게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헨더슨이 꼈다.

왓퍼드는 그레이와 페드루 투톱에게 득점을 주문했다. 진체르나겔, 휴즈, 찰로바, 사르가 볼 배급과 측면 공격을 했다. 수비는 마시나, 시에랄타, 트로스트-에콩, 나바로를 배치했다. 왓퍼드 골문은 바흐만이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반부터 고삐를 당겼다. 다니엘 제임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5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맥토미니가 코너킥에서 머리로 방향만 바꿨는데 골망을 뒤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제골 뒤에 왓퍼드를 몰아쳤다. 그린우드를 포함해 측면 자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왓퍼드도 간헐적인 역습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영에 파고 들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트피스에서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후반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왓퍼드는 켄 세마 등을 투입해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7분 마타의 감각적인 전진 패스 뒤에 다니엘 제임스 침투로 왓퍼드를 위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다니엘 제임스를 빼고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을 투입했다. 최전방에서 주전급 선수를 배치해 쐐기골을 넣으려는 의도였다. 후반 33분 린가드를 불러 들이고 마티치를 투입해 3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세트피스 등으로 추가골에 총력을 다했다. 왓퍼드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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