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팬 칼럼니스트들이 활동하는 '팬사이디드'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매체 '제이스 저널'이 1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오프시즌 행보를 꼬집었다. 매체는 "토론토 현재까지 오프 시즌을 보면 '사랑스러운 패배자'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핵심 선수 영입을 목표로 이번 오프 시즌에 돌입했다. 토론토는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대부분 대어들과 연결됐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 포수 JT 리얼무토,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DJ 르메이휴 등 토론토는 많은 선수와 접촉을 했지만, 결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는 시장에서 관심받길 원하는 강아지 같은 존재다. 많은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극단적인 초과 급여가 아니면, 누구도 토론토를 위해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합법적인 FA 금액을 지불했지만, 지난해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김하성에게 경쟁적인 제안을 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마이너리그 강등 조항이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토론토보다 훨씬 날씨가 좋다. 스가노 도모유키는 일본으로 돌아가길 결정했다. 토론토는 야마구치 슌의 경험이 있어 주저한 듯하다. 토론토는 뉴욕 메츠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더 나은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안전한 트레이드를 선택했다"며 실패 사례들을 짚었다.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가 선수들에게 '이용'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스프링어와 르메이휴에게 넣은 제안을 생각해 보면, 두 선수는 원하는 팀과 계약을 위해서 토론토의 제안을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와 많은 공개적인 만남이 있었지만, 바우어가 어느 쪽을 보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는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팀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다. 토론토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제 충분하다. 킁킁 냄새를 맡는 행동을 멈추고, FA 선수를 영입해라. 르메이휴 또는 스프링어를 원하면 오버 페이를 해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한 발만 나아가면 된다. 돈을 써서 승자가 돼야 한다. 오프 시즌은 '시도하는 리그'가 아니라 '영입하는 리그'다"며 돈을 더 써서라도 선수를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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