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발렌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발렌시아의 목표는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를 임대 영입하는 것이다. 윙크스는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선수다. 유소년 시절부터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 차단, 볼 배급 등 중원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한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7위까지 성적이 떨어졌다.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발렌시아는 이를 윙크스 영입으로 만들려 한다. 특히 발렌시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윙크스를 강력히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 시간) "그라시아 감독은 윙크스의 열렬한 팬이다. 그와 함께 일하길 간절히 바란다. 발렌시아는 남은 시즌 가능한 한 빨리 윙크스가 합류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이미 한 차례 토트넘에 윙크스 임대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고개를 저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윙크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구단 수뇌부에 전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 잉글랜드 FA컵 등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팀의 주요 전력 중 하나인 윙크스를 내줄 수 없다는 게 무리뉴 감독의 입장이다.

윙크스도 토트넘 생활에 크게 불만이 없다. 시즌 초반 주전에서 밀리긴 했지만, 최근 3경기에선 연속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발렌시아는 미련을 접지 않았다. 계약 조건을 업그레이드해 토트넘에 다시 윙크스 임대 영입을 요청할 생각이다. '데일리 메일'은 "발렌시아가 더 나은 계약서를 준비 중이다. 윙크스 영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발렌시아의 목표 1순위다"라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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