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는 3루수 저스틴 터너와 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 듯하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다저블루'가 대안을 내놨다.

'다저블루'는 1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이 5주 남았다. 다저스에는 해결해야 할 선수 명단이 있다. 3루다. 터너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터너는 2014년부터 다저스에 소중한 선수였다. 36세 터너는 4년 계약을 생각하고 있다. 다저스는 2년이 넘지 않는 계약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거의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터너는 평범한 백업 선수였다. 그러나 2014년을 앞두고 FA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고 전성기를 보냈다. 터너는 다저스 주전 3루수로 7년을 뛰며 796경기에 출전, 타율 0.302, OPS 0.886, 116홈런, 406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는 동안 대형 FA 계약에도 성공했다. 2016년 시즌 후 터너는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4년을 충실히 뛰었고, 2020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터너는 우승을 끝으로 다시 FA가 됐다.

매체는 "트레이드 시장에 놀란 아레나도, 크리스 브라이언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같은 선수들과 연결 돼 있다. 모두 거래가 가능해 보인다. FA로 방향을 정했다면, DJ 르메이휴가 최고의 선택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저스에는 공백을 메울 내부 옵션들이 있다. 터너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경우 다저스는 3루수 확보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 르메이휴는 외부 영입 1순위다. 현재 르메이휴는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결돼 있다"고 짚었다.
▲ DJ 르메이휴

르메이휴는 FA 시장 내야수 최대어다.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와 2019년 시즌 전에 FA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에서 르메이휴는 잠재력을 터뜨렸고 2019년과 20202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2루수 실버슬러거, 올 MLB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에서 2년 동안 타율 0.336 OPS 0.922, 36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05, OPS 0.787, 85홈런, 478타점이다. 

'다저블루'는 "르메이휴가 서류상으로 적합하다. 그는 타격 기술이 뛰어나고 내야 전역에서 뛸 수 있다. 다재다능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저스에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는 터너보다 5년 더 오래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양키스가 그와 재계약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계약에 도달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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