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은 11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냥 정신없이 부모님과 함께 방송을 봤는데 얼굴을 가리고 옷 속으로 들어갈 뻔했다. 민망하더라. 지금도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이용식과 딸 이수민이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이수민을 며느릿감으로 점 찍었고, 이수민과 김동영은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가, 어색하지만 설렘 가득한 모습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민은 "김동영 씨와 연락처를 주고받긴 했다. 둘 다 유튜브를 하는데 저는 1년 밖에 안된 초보 유튜버이고, 거기(김동영)는 전문가 수준이라 이것저것 물어보기 위해 연락처를 받았다. 방송 이후에 얘길 나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다. 그냥 저는 이 상황이 재밌다. 앞으로의 일은 하나님밖에 모르는 상황이고 아예 감이 오지 않는다.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만약 계속 방송이 있거나 만나게 된다면 또 모르겠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친한 아줌마, 아저씨였던 임미숙 김학래가 시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시부모님으로는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너무 좋다. 하지만 시부모님이랑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모님들끼리 워낙 친하고 제가 임미숙 아줌마, 김학래 아저씨를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수민은 연예계 활동 가능성에 대해 "찾아주시면 할 것이다. 전공이 첼로인데 항상 무대에 서는 것이 좋고 피는 못 속이는지 카메라 앞이 좋더라. 즐거워서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아빠의 힘을 빌려 뜨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만약 어떻게 잘 봐주셔서 찾아주시면 하는 것이고 그것 역시 하나님만 아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동영과의 유튜브 합방(합동 방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아직은 너무 어색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40kg 감량 이후 신년 계획으로는 아빠 이용식의 다이어트를 꼽았다.

이수민은 "매년 약속을 했지만 항상 지키지 못헀다. 이번에는 아빠도 각오가 남다르다. 저를 빨리 결혼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데, 최대한 오래 살고 늦게 결혼해서 손주까지 보려면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집에서 운동을 시작해 많이 달라졌다. 목표는 10kg이다. 아빠 말로는 그 이상 빼면 늙어보인다더라. 건강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수민은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뽀식이' 이용식 많이 사랑해주시고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