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박사가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이박사가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가수 이박사, 박군이 출연했다.

이른바 '테크노 뽕짝' 창시자인 이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우울한 이 땅에 노래로 강력한 신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박사 특유의 톤, 창법, 추임새가 돋보이는 신곡 '술이 웬수다'는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박사는 '몽키매직', '영맨' 등 곡을 계속해서 히트시키며 2000년대 초반에 큰 사랑받았지만, 다리 부상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박사는 "공백기 동안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고, 2년간 차 있던 스케줄이 모두 취소되면서 위약금까지 배상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생활고로 이혼까지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이박사는 "다사다난한 내 인생의 이력서를 쓴다면 백 장 이상 나온다"며 자평했다.

'한잔해'로 사랑받는 박군의 절절한 사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진성의 ‘가지마’를 부른 박군은 이 노래를 사모곡이라 칭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청취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FM 95.1Mhz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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