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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수익으로 20년 더 운영 가능"…토트넘전이 신의 한 수

네이버구독_201006 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2021년 01월 12일 화요일
▲ 마린FC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 경기 수익으로 재정적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 로세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마린FC를 5-0으로 이기고 32강에 진출했다.

마린FC는 1894년 창단했지만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팀에 가깝다. 간호사, 교사, 환경미화원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직업을 갖고 있고 주말에만 경기를 치르는 팀이다. 8부 리그에 속한 팀이다.

8부 리그가 프리미어리그 정상권에 있는 토트넘 같은 팀과 경기를 치른다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그러나 마린FC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가상 티켓'을 판매했다. 무려 30,697장이 팔렸다.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음에도 장당 10파운드(약 15,000원)의 티켓이 순식간에 팔렸다. 티켓 판매만으로 약 30만 파운드(4억 4500만 원)의 수익이 생겼다. 

경기 후 마린FC의 주장인 나이얼 커민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번 티켓 판매 수익으로 아마 10년 동안 클럽 운영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20년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FA컵 우승 상금이 줄어든다고 발표되었을 때 우리 구단에는 충격이었다. 적은 금액이었다"라며 "우리가 티켓 500장밖에 팔지 못한다고 들었을 때 티켓 판매 수익만으로 5000파운드만 기대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러나 가상 티켓이 우리 구단을 구해냈다. 일요일에 일이 일어났다. 12,500장의 티켓이 팔렸고, 갑자기 SNS에 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구단을 훌륭하게 운영해온 구단 이사회가 우리의 구세주다"라며 "클럽은 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할 것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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