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록기. 출처| 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홍록기가 어렵게 얻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홍록기는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쉰에 낳은 아들 루안이에 대한 남다른 부정을 고백했다.

이날 홍록기는 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집 정리 이유를 묻는 신애라의 질문에 그는 "아이가 생기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결혼하고 계속 아이가 안 생겨서 병원 가서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졌다. 오는 3월 26일이 두 돌"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50살 때 루안이가 태어났다. 소중한 아들 루안이가 점점 커가는데 집안에 위험한 물건이 많다. 루안이 방을 만들어줬는데 아이가 잘 때 일을 해야 하니까 그 방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아들이 편안하게 놀고 잘 수 있는 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쉰 살에 어렵게 아들을 얻은 홍록기는 '쉰파파'라는 말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솔직히 이성적인 의무감이 더 컸다.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나와서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면서 아빠를 알아보는 느낌이 있지 않나. 가슴이 뭉클뭉클했다"며 "엄마도 전화와서 '너도 이제 아버지네'라고 말씀하시는데 뭉클하더라"고 했다. 

'패셔니스타'인 홍록기와 아내는 아들을 위해 그간 모은 옷, 신발, 그릇을 과감하게 버렸다. 홍록기가 '여자 홍록기'라고 소개한 아내 김아린은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며 모은 물건들을 후련하게 싹 다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은 아들 루안을 위한 공간 뿐만 아니라 아내가 재택근무 하면서 쓸 수 있는 작업실까지 마련했다. 

아내 김아린은 "아이가 있는 집에 가면 아이들 사진을 걸어 놓지 않나. 저도 걸어놓고 싶었는데 그걸 못 해줘서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고, 홍록기는 "와이프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눈물난다"고 고마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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