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 ⓒLA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김문환(25)의 합류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LAFC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문환을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AFC 공동 구단주이자 단장인 존 토링턴은 "김문환은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능적이고 유연한 수비수로서 선수의 기량이 현재 최고치에 있기에, 구단 및 구단 팬 모두 그의 입단에 고무되어 있는 상태"라고 기대했다.

김문환은 2017년 부산에 입단한 뒤 부산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K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쳤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거쳐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선발됐다. A매치에선 2018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11경기를 치렀다.

LAFC는 "김문환은 2019년 리그 경기 26회 및 승강 플레이오프 3회 모두 소화하며 부산 아이파크가 1리그 팀으로 승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부산 입단과 함께 프로 축구에 진출한 2017년 한 해 동안, 리그 경기 29회 및 컵 경기 7회 출전을 포함 총 4골 그리고 총 3,014분의 경기 시간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LAFC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세 번째 MLS 구단으로 서부 콘퍼런스에 속해 있다.

부산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4년 간 우리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 준 김문환 선수가 미국 MLS LAFC로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깃들길 바라며 웃는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요"라고 응원했다.

김문한은 국제 이적동의서(ITC)와 미국 체육인(P1) 비자 발급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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