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대 KBSA 회장에 당선된 이종훈 당선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종훈 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 부회장이 김응룡 회장의 뒤를 잇는다. 

KBSA는 12일 선거인단 총 192명을 대상으로 제24대 회장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 결과 이종훈 후보가 86표를 얻어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순철 후보는 51표, 나진균 후보는 40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192명 가운데 유효투표 수는 177표다. 이종훈 회장은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이종훈 당선인은 현 KBSA 부회장이자, 자동차-산업 부품 기업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협회 부회장으로서 경험한 전반적인 협회 행정을 바탕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금과 체육회로부터 확보하는 예산만으로는 기존 협회 사업의 확대 또는 신규 사업 모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로 재정 안정을 꼽았고, "한국 야구, 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 직접 재정을 지원하고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자신이 있다"며 이 분야에서 큰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내세운 선거 핵심 공약은 ▲협회의 재정적, 행정적 안정, ▲ 전국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한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 베이스볼5 활성화를 통한 야구, 소프트볼 저변 확대 및 내실화, ▲ 화합하고 소통하는 야구 문화 조성, ▲ 대학‧여자야구, 소프트볼의 활성화, ▲ 국제기구(IFs, International Federations) 내 한국 위상 강화다. 

이종훈 당선인은 후보자 소견 발표에서 "지난 4년 동안 통합 단체의 기틀을 다진 김응룡 회장의 노력을 이어받아 소통과 화합에 기초한 안정 속에서의 도약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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