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12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이 진행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짚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었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프란시스코 린도어 등 선수와 선수의 트레이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큰 자본이 들어가는 FA 시장은 조용하다. 시장 최대어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 포수 JT 리얼무토, 내야수 DJ 르메이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계약 소식은 전해재지 않고 있다.

매체는 다음 시즌 계획이 명확해지면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짚었다. 시즌 일정과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유무가 결정돼야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대어 중 최대어 스프링어와 바우어 계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스프링어와 바우어가 이번 오프 시즌을 개척할 책임이 있다. 스프링어가 계약을 맺으면 다른 타자 FA들 계약 기준이 될 수 있다. 바우어도 동일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레이드로 선발투수를 찾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바우어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두 선수는 다른 선수들 계약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메이휴 계약도 FA 시장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매체는 "르메이휴가 최고 FA는 아니지만, 내야 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선수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모두 르메이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 조지 스프링어

매체는 "르메이휴가 계약을 맺으면 다른 팀들은 플랜B로 옮길 것이다. 저스틴 터너, 안드렐톤 시몬스, 마커스 세미언, 디디 그레고리우스 계약 촉진제가 될 것이다"고 짚었다.

'CBS스포츠'는 "트레이드가 더 많이 나오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시장에 있는 선수들보다 그들이 덜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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