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데드풀' 스틸. 제공|20세기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19금 히어로 '데드풀'이 마블의 MCU에 합류한다.

12일 미국 매체 콜라이더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대본 작업 중인 ('데드풀' 후속편) 작품은 R등급이 될 것이며, 현재 라이언 레이놀스가 각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는 또 "'데드풀' 후속편은 올해 촬영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한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스는 몹시 바쁘다"라면서 "수많은 발표가 있었고, 이젠 만들어가야 할 때지만, 시작한다는 건 흥분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드풀은 MCU에서 굉장히 다른 타입의 캐릭터이며, 라이언 레이놀스는 캐릭터를 살아있는 것으로 만드는 타고난 힘의 소유자"라며 데드풀이 MCU에 합류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라이언 레이놀스는 자신의 SNS에 "전격 폭로:그들에게 '스파이더맨' 1,2편을 보여주면서 '데드풀' 1,2편이라고 했다"며 장난기 넘지는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20세기폭스의 마블 히어로 '데드풀'은 거침없는 섹드립과 잔망스러운 장난기, 잔혹한 살상능력을 겸비한 청불등급 히어로로 차별화하며 히트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2016년 개봉한 '데드풀' 1편이 한국에서 331만명, 2018년 개봉한 '데드풀2'가 378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았다. 라이언 레이놀스가 데드풀을 연기하며 캐릭터와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그러나 디즈니의 20세기 폭스 인수합병과 함께 건전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MCU 마블 히어로들과 데드풀이 잘 어우러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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