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온 이갈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디온 이갈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이 점점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이적 시장은 맨유에 큰 힘이 되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면서 공격의 퀄리티가 달라졌고, 이갈로가 가세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힘을 얻었다. 지난 시즌 총 19경기서 5골 1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임대로 왔기 때문에 다시 원소속팀인 상하이 선화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임대를 연장했다. 맨유가 이갈로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갈로 역시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이었다며 팀에 대해 충성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 시간도 157분에 그쳤다. 그의 계약도 이번 달에 마무리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이갈로에게 1년 전 맨유 합류 소식은 꿈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친정팀인 왓포드전을 뛰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갈로는 2014-15시즌부터 3시즌 동안 왓포드에서 뛰었다. 이후 중국으로 넘어간 뒤 2020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지난 10일 FA컵 경기에서 왓포드와 맞붙었다. 이갈로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었으나 결국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이갈로가 나서면서 빈 공간을 채웠다. 그러나 올 시즌 에딘손 카바니가 합류하면서 이갈로의 입지가 더욱 줄었다. 결국 FA컵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갈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 감독은 이갈로를 두고 운이 없다고 한다. 올 시즌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원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다른 제안이 온다면 타 팀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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