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림(왼쪽), 김영찬. 출처ㅣ이예림 SNS, 제공ㅣ경남F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경규 딸 이예림과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이 올 하반기 부부의 연을 맺는다.

12일 한 매체는 이경규와 인터뷰를 통해, 이예림과 김영찬의 하반기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경규는 "딸 예림이가 올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하반기에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위가 축구도 잘하고 성실하다. 내 마음에 쏙 든다"고 전했다.

이예림과 김영찬의 결혼 소식은 전날인 11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불씨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 점괘를 뽑고 "용하다"며 당황했기 때문이다.

의뢰인으로 출연한 이경규는 점괘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깃발을 뽑았다. 깃발에는 신랑과 신부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이를 확인한 이경규는 "저게 뭐야"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올해 집안 사람 중에 좋은 소식 있겠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여기 진짜 용하다. 보통 기운이 아니다"며 딸 이예림의 결혼을 넌시지 알렸다.

서장훈은 이경규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예림이 결혼하나 보다"라며 이경규를 떠봤지만, 이경규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경규가 이예림 결혼 질문에 덥석 맞다고 수긍한 것은 아니지만, 결코 부정도 아닌 반응을 보인 것이다. 특히 이경규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깜작 놀랐다"며 털어놔, 이예림 결혼 소식에 불을 지폈다.

또 이예림과 김영찬은 2017년 이후 공개 열애 중인 만큼, 오랜 시간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이 결실을 맺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이예림과 김영찬의 결혼을 확정하는 분위기로, 두 사람은 물론 이경규에게도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다만 김영찬의 구단은 전해 들은 결혼 소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FC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선수에게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 없다"며 "김영찬이 전지훈련 중인데, 전지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는 김영찬이 부천FC에서 FC경남으로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 결혼 소식을 구단에 알리기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고 봤다.

1994년생인 이예림은 90년대 후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가 간다, 양심냉장고'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쌓았다. 이후 2015년 SBS '일요일의 좋다-아빠를 부탁해', 2016년 O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 이예림은 2016년 웹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JBT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등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이예림(왼쪽)과 김영찬. 출처ㅣ이예림 SNS

1993년생으로 이예림보다 1살 연상인 김영찬은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2013년 전북 현대 모터스로 입단해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대구FC, 수원FC, FC안양, 수원 FC, 부천FC 등을 거친 그는 지난 6일 설기현 감독이 있는 경남 FC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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