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대럴 케네디 수석 코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가족, 새 외국인 코치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베로 감독과 가족,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1월 한화의 12대 감독으로 선임된 수베로 감독은 3년간 한화를 이끌 예정이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함께 할 '사단'을 구축하며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입국한 이들은 12일 대전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3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25일 자가격리를 마칠 때까지 문제가 없다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업무와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수베로 감독의 아내는 공항 입국 수속 과정에서 미열이 나타나 잠시 공항 내 격리시설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다행히 체온이 정상 범위 내로 떨어지면서 정상적으로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입국 후 검사 결과 역시 음성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화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단장님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시고, 직원과 통역까지 오셔서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나뿐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릴 뿐이다.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큼 시즌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 선임 뒤에는 외국인 코치 영입에 나섰다.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에 이어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를 선임했다. 감독을 포함해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4명이나 된다. 1군 주요 코치 보직이 모두 외국인으로 채워진 것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혁신' 의지가 강한 한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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