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이 뛰고 있는 홀슈타인 킬이 바이에른 뮌헨을 잡고 독일 포칼컵 16강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재성(28)이 뛰고 있는 홀슈타인 킬이 바이에른 뮌헨을 잡으면서 백승호(23)와 코리안더비가 만들어졌다.

14일(한국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DFB 포칼컵 32강전에서 킬은 뮌헨을 승부차기로 꺾으면서 16강전에서 다름슈타드와 붙게 됐다.

다름슈타드는 32강전에서 디나보 드레스덴을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킬은 2시즌 만, 다름슈타드는 5시즌 만에 16강이다.

이날 킬의 경기는 극적이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하우케 발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버틴 뮌헨을 상대로 기적을 썼다. 뮌헨의 6번째 키커 마크 로카가 실축한 뒤 킬의 6번째 키커 핀 바르텔스의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6-5로 승패를 갈랐다.

같은 분데스리가2 소속인 두 팀의 경기는 코리안더비로도 관심을 끈다. 킬에는 이재성, 다름슈타드에선 백승호가 뛰고 있다.

포칼컵 최다 우승 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20회. 뮌헨은 3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날 패배로 좌절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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