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월 광주와 함평에서 개최할 스프링캠프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KIA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KIA챌린저스필드의 불펜과 보조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시공 중인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가 이달 말께 완료된다.

2월 1일부터 광주와 함평으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인 KIA는 추위는 물론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공사를 벌였다.

우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좌우 외야 끝 위치한 불펜 2곳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어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다. 폭설이나 강풍을 버틸 수 있도록 지어진 불펜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을 설치해 실내 훈련 시 지장이 없도록 했다.

불펜 1곳당 투수 2명이 동시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2곳까지 합치면 6명의 투수가 함께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다.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KIA챌린저스필드 1,2구장 불펜 4곳에도 방풍 시설을 설치했고,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추위를 대비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1곳당 투수 3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어, 1,2구장을 합치면 12명의 투수가 나란히 공을 던질 수 있다.

이와 함께 KIA는 광주와 함평 구장의 마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그라운드의 마운드뿐 아니라, 불펜의 흙도 모두 새로 깔았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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