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페리 미나시안 신임 LA 에인절스 단장이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겸업 도전을 계속 격려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14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오타니의 재능은 규격 외"라고 칭찬하며 "그는 그라운드에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할 능력이 있다. 정말 감탄스럽다"고 평가했다.

미나시안 단장의 말과 달리 최근 2년간 오타니의 성적은 실망스럽다. 오타니는 2018년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타자로만 뛰었고 지난해 역시 2경기 등판 후 전완근 손상을 입어 44경기 타자 출장에 머물렀는데 7홈런 24타점 타율 0.190로 타격에서도 부진했다.

그러나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가 '이도류'의 길을 찾지 않는 것은 팀에 있어서도 손해가 된다. 오타니는 팀의 큰 전력"이라며 올 시즌에도 오타니를 변함 없이 투수, 타자로 모두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타니 스스로도 투타겸업에 대한 꾸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번 비시즌 인터뷰에서 "전력으로 던질 수 없다면 고칠 점도 찾을 수 없다. 어떻게 잘 인내하며 (훈련)해나갈지가 중요하다"며 전력 투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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