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것일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집만 떠나면 무적이다.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LA 레이커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8-99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올 시즌 원정 경기 7전 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원정 7연승은 레이커스 구단 신기록이다. 레이커스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서부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1위다.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 5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18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벤치에서 나온 몬트리즐 해럴도 21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에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 1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에게 끌려갔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7득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떨어졌다.

시작부터 레이커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데이비스를 막을 수 없었다. 데이비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다리우스 베이즐리를 상대로 포스트업, 중거리 슛 등을 성공하며 마음껏 득점했다.

르브론은 외곽에서 펄펄 날았다. 앞에 수비수가 막고 있었도 그대로 3점슛을 던져 넣었다. 르브론-데이비스 원투 펀치의 득점행진에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이 맥을 못차렸다.

레이커스 벤치도 강했다. 주전들이 나가면 해럴, 마키프 모리스, 카일 쿠즈마 등이 득점에 참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미두 디알로가 3쿼터 종료 버저비터 장거리 슛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4쿼터 중반까지도 20점 차 이상 앞서가자 레이커스는 르브론, 데이비스를 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일찍 주전들을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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