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출처|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라이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생애 첫 라이브 먹방을 예고했다. 

유재석은 14일 낮 12시 '코로나 끝나면 밥 한 번 먹자'를 콘셉트로 즉석 라이브 방송에 나서 누리꾼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밥 한 번 먹자'가 쉽지 않은 때라며 "여기서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6시쯤 밥한 번 먹는 걸 해보려고 한다"고 온라인 라이브 먹방을 예고했다.

"가리는 음식은 없다"며 메뉴를 제안받던 유재석은 "민초(민트초코)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다", "게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 발라주지 않으면 살을 먹는지 국물을 먹는지 모르겠다", "계란 반숙 좋아하지 않는다. 익혀 먹는다", "치즈 좋아한다. 어린이 치즈 살짝 얹어서 먹으면 기가 막힌다", "고기는 '투뿔'보다 기름기 덜한 고기를 좋아한다"고 TMI를 쏟아냈다.

자신의 음식 취향을 세세하게 늘어놓던 유재석은 "안 가린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가리냐고 하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까탈스럽다' '답정너'라는 평가에 "제가 까탈스런 면이 있다. 집에서 (아내) 나경은씨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다 먹을게'라고 해놓고 왜 그러냐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프스 옷 입고 퐁듀" "메뚜기 분장하고 메뚜기 튀김" "산적 옷 입고 고기" "임금님 옷 입고 수라상" "공룡 옷 입고 토마호크" "신구 분장하고 양념게장" "군복 입고 부대찌개" "교복입고 급식" "호랑이 분장하고 시리얼" "하정우 분장하고 크림빵" 등 유재석을 '빵' 터지게 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특히 "놀부 분장하고 부대찌개" 아이디어에는 "이거다!"라고 외치며 "일단 사극 분장 쪽으로 하겠다"고 웃음지었다.

유재석은 "라이브 먹방은 처음이다. 나름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음식을 준비해 여러분과 음식 라이브를 해 보겠다. 여러분께서도 함께할 수 있으면 함께해 달라. 아무거나 다 좋다"고 제안했다. 제작진 역시 음식에 걸맞는 옷을 입고 인증하면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석은 "기대가 된다 신이 난다. 잠시 후 6시 쯤에 뵙도록 하겠다"며 PPL 커피 한 모금과 함께 "늦지 마시오, 있다가 뵙겠소"라며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라이브 도중 '무한도전' 오리지널 멤버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고백.

▲ 출처|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라이브 캡처
점심식사 메뉴를 이야기하던 중 '무한상사'와 '무한도전'이 언급되자 유재석은 "지난 주 (조)병규씨가 '무한도전 키즈' 이야기도 했지만 '무한도전'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이 많다. 2018년 3월 마무리했으니 '무한도전' 끝난 지가 3년이 됐다.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고 보고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무한도전' 재결성에 대해 "쉬운 일은 아니다. 여러가지 여건 상. 제가 '놀면 뭐하니'를 하고 있지만 그걸 떠나 멤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하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지만 감사하지만 하고싶지 않다는 멤버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레전드라고 하는 리즈시절을 추억하는 멤버들에게, 물론 후반부 함께 한 세호씨 광희씨 세형씨 있지만 초창기 소위 리즈시절 함께하는 멤버 하기를 바라는 분이 많은 걸 안다. 그런데 오리지널 멤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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