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맞붙은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맥스 할로웨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맥스 할로웨이(29, 미국)는 UFC 페더급 최다 연승 기록 보유자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지기 전까지 2014년 1월 승리를 시작으로 14연승을 내달렸다. 전 챔피언 조제 알도는 두 번이나 이겼다.

할로웨이의 연승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상대는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였다. UFC에 입성하고 승승장구하던 할로웨이는 2013년 8월 맥그리거를 만나 0-3으로 판정패했다. 당시 맥그리거의 UFC 두 번째 경기였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캘빈 케이터(32, 미국)와 경기를 앞둔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재대결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난 경쟁하는 선수다. 경쟁하고 싶다"며 "사람들은 맥그리거를 우리 스포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릴 수 없다. 경쟁자로서 그와 재대결하고 싶다. 그것은 내가 흥미를 갖게 하는 싸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맞다. 우린 오래전에 싸웠다. 맥그리거도 알고 있다"며 "결국엔 내가 말했 듯이 케이터가 먼저다. 이 일이 끝나면 (맥그리거와 경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계체 전 맥그리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이야기를 공개하며 "그는 정말 멋진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알도, 브라이언 오르테가,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페더급 왕좌를 지켰던 할로웨이는 지난 2019년 12월 볼카노프스키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7개월 뒤 2차전에서도 1-2로 판정패했다.

다음 상대 케이터는 페더급 랭킹 6위. 제레미 스티븐스와 댄 이게를 꺾고 2연승 중이다.

맥그리거는 할로웨이가 싸우고 일주일 뒤인 23일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경기 승자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할로웨이와 케이터의 경기,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재대결은 차례로 오는 17일과 24일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UFC 온 ABC 1 주요 경기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 vs 캘빈 케이터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 vs 맷 브라운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리징량

■ UFC 온 ESPN 20 주요 경기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 vs 닐 매그니
[웰터급] 왈리 알베스 vs 무니르 라제즈
[여성 플라이급] 록산 모다페리 vs 비비안니 아라우조

■ UFC 257 주요 경기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댄 후커 vs 마이클 챈들러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조앤 칼더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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