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딕슨 마차도(오른쪽)와 댄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 외국인선수들의 취업비자 발급이 일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국인선수들은 문제없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14일 “댄 스트레일리와 딕슨 마차도 그리고 앤더슨 프랑코 모두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했다. 따라서 셋은 무리 없이 다음달부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를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은 대부분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만 외국인타자 선발을 완료하지 못했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활약했던 외국인투수 스트레일리 그리고 외국인타자 마차도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었고, 마이너리그 통산 45승 59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프랑코를 새로 데려왔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코로나19로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취업비자 발급이 늦어진 것이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일부 역시 같은 문제로 입국 시기를 재빨리 정하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다행히 스트레일리와 마차도, 프랑코는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해 원래 일정대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다음달 1일 전까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쳐야 하는 만큼 곧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 스트레일리는 개인 사정으로 입국이 며칠 늦어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의 다른 외국인코치들은 대부분 입국한 상태다. 라이언 롱 1군 타격코치과 래리 서튼 2군 감독은 현재 자가격리를 소화하고 있다. 또, 브랜든 맨 신임 피칭 코디네이터도 얼마 전 국내로 들어와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1군과 2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한 롯데는 다음달 1일부터 사직구장과 김해 상동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