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지난 2016년 승부조작 파문 이후 부정행위 예방을 목표로 기존 '공정센터'를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재구성했다. 2017년에는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클린베이스볼센터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승부조작은 물론이고 불법 스포츠 베팅, 음주, 폭행, 성범죄 등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도 '개인의 일탈'을 원천 봉쇄하지는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후 투수 정현욱(22)과 포수 권기영(22)을 자격정지선수로 지정해줄 것을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정현욱은 지난 11일 개인 채무 문제로 구단 관계자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토토를 했다고 털어놨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이다. 구단은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권기영의 사행성 사이트 접속 사실까지 파악했다.
두산은 지난 2016년에도 소속 선수의 스포츠 도박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진야곱이 2011년 불법 인터넷 도박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선수에게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 두산에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두산은 여기에 더해 진야곱에게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이라는 추가 징계까지 내렸다. 진야곱은 결국 2017년 시즌을 마치고 두산에서 방출됐다.
선수단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NC가 사설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직원을 해고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해고된 전 직원은 주식투자로 빚을 진 뒤 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대출을 갚느라 스포츠 베팅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징계 수위에 대한 기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KBO 측은 "지금은 사회의 기준이 달라졌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이고, 중대한 범법행위이기 때문에 실격 처분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관련기사
- 치어리더 서현숙, 헉! 소리 나는 가느다란 나노 발목
- 마마무 화사, 충격적인 수영복 패션으로 아찔 '꿀벅지' 자랑
- 트와이스 다현, 코르셋 패션으로 개미허리 인증
- 제시, 옷도 버거워 보이는 압도적인 볼륨감
- 아이유, 청순에 섹시까지? 완벽한 하의실종
- [SPO 칼럼]영화는 영화일 뿐, 베팅에는 인생이 걸린다
- 빅6 중 질 나쁜 무승부 가장 많은 토트넘, 우승은 '언감생심?'
- 英 스카이스포츠, “행복한 네이마르, PSG와 재계약 논의”
- 두산-키움-kt 줄줄이 전력 이탈… 상·하위권 격차 좁혀질까
- '포수왕국 걷어찬' 권기영…이승진 보며 느낀 게 없었나
- "맥그리거 UFC만 집중하라"…선 그은 화이트 대표
- 토트넘, 이번 겨울 김민재 영입 준비…첼시와 경쟁(미러 단독)
- ‘최지만 파트너’ kt 김도현의 동행기 “월드시리즈 氣 받고 있어요”
- 아직은 트라웃의 시대… 컴퓨터-전문가-팬 만장일치 ‘최고 중견수’
- 추신수-류현진 알아본 사장님… 남은 3년, 류현진 탄탄대로 보인다
-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겁없는 22살 유망주가 일으킨 파장
- 설마 우리도 불법베팅? 10개 구단 발동동… 리그에 경종 울렸다
- 최주환-김상수 영입… SK 60억 투자, 숫자 이상의 효과 주목하라
- '뜻밖의 빌런' 두산 은퇴선수 A…징계까지 가능할까
- [이성필의 언중유향]마린FC가 정몽규 회장에게 던진 숙제 '한국 축구 산업화'
- LG 트윈스 캠프와 겹치는 KBL D리그 "코로나 방역 문제 없다"
- 맥그리거 파퀴아오 원한다…"올해 싸울 것" 확신
- "선수 탓한 무리뉴식 축구, 안전하지 않아" 英 매체의 분석
- '8억엔의 사나이' 스가노, 현지는 "제2의 사카모토 우려"
- '기다리다 지친' 몰리나, "카디널스 제안 없으면 은퇴하겠다"
- '타도 소뱅' 요미우리, 유망주 웨이트 위해 '보디빌더' 초청
- 구원투수 아치 브래들리, PHI와 1년 600만 달러 계약
- "맨유에서 뛰는 건 꿈 같은 일이었다"…잔류 바라는 이갈로
- 알리 데려와 달라…포체티노 PSG 이사회에 요청
- "손흥민이 추천했다"…토트넘·첼시가 바라는 김민재 영입
- [UFC] 부활 노리는 할로웨이…"명품 타격전 기대하세요"
- "베일, 치어리더 됐잖아" 먹튀로 전락하나…英 매체의 분석
-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제34대 대한농구협회장 당선
- '홍창기 1억·정우영 1억8천' LG, 2021년 연봉 계약 완료
- '골대 강타' 손흥민, 득점 선두 탈환 재도전…셰필드전 출격 준비
- 자비처 재계약 거절…토트넘 아스널 영입 경쟁
- '윌리엄스의 신뢰' 나지완, 어깨에 주장+베테랑 책임감 얹었다
- 무리뉴, 우승 어려워지나…"같은 방식으로 다른 결과 기대하면 안 되지"
- 토트넘·첼시가 김민재 영입 원하는 이유…"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
- 레알 음바페에게 '영끌'…손흥민은 토트넘 잔류 무게
- [공식발표] 서울E 제주 골키퍼 김경민 영입
- 대한복싱협회 회장에 윤정무 가림종합건설 대표이사
-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에 김용빈 전 카누연맹회장 당선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당선
- 맥그리거 "디아즈와 3차전 원해…웰터급도 상관없다"
- 지단 "아자르 자신감 떨어져…인내심 갖고 기다리자"
-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
- 대한볼링협회 새 수장에 정석 실업연맹 회장
- '저주 해결사' 엡스타인, MLB 컨설턴트 선임 "영예로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