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한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야구장만 한 지붕 두 가족이 아니다. LG 트윈스와 LG 세이커스는 이천 LG챔피언스파크를 함께 쓴다. 농구단이 창원으로 숙소를 옮긴 뒤에도 농구장은 계속 활용되고 있지만 구단은 코로나19 방역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야구단은 2월 중순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후 남부 지방에 있는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올리고 서울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야구단이 이천에서 훈련하는 동안 같은 곳에서 KBL 2차 D리그(2군 리그)가 열릴 예정이지만 선수단 동선은 분리된다.

KBL은 프로농구 2차 D리그 21경기를 1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월 1일부터는 LG 트윈스 스프링캠프와 일정이 일부 겹친다. 자칫 한 건물 안에 많은 인원이 밀집할 수도 있는 환경이라 LG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

▲ LG챔피언스파크. 사진 왼쪽이 농구장, 오른쪽이 야구 실내훈련장이다. ⓒ LG 트윈스
LG 구단 관계자는 14일 "야구 실내 훈련장은 웨이트트레이닝장과 함께 건물 오른쪽, 농구장은 식당과 함께 건물 왼쪽에 있다. 농구장은 정문 외에 출입구가 따로 있어서 동선은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또 "D리그 경기가 매일 열리는 것은 아니다. 동선 분리에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D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은 2일과 9일, 16~17일, 19일, 23일로 총 6일이다.

이제 농구단은 이천에 상주하지 않는다. LG 세이커스 선수단은 연고지 정착 차원에서 지난해 9월 창원으로 숙소를 이전했다. LG챔피언스파크는 일부 수도권 원정 경기 때만 숙소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두 팀이 겹칠 일이 없다.

농구단은 2월 11일까지 수도권 남쪽(잠실 체육관, 잠실 학생체육관, 안양 체육관) 원정이 없다. 또 KBL은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FIBA 아시아컵 예선 기간 휴식기를 갖는다. 휴식기 후 농구단의 첫 경기는 27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다. LG 측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기간 숙소는 야구단만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G챔피언스파크 실내 훈련장.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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