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호를 영입했다.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플레잉 코치' 신분으로 미드필더 이호(36)를 영입했다.

울산은 14일 2005년 K리그 우승, 2011년 리그컵 우승, 2012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함께했던 이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3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호는 2006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로 이적해 유럽클럽대항전을 경험했다.

성남 일화, 알 아인(UAE), 오미야 아르디자(일본)를 거쳐 2011년 울산으로 복귀해 군 복무를 위해 뛰었던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2014년까지 울산에서만 161경기 5골 8도움을 해냈다.

홍명보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을 각각 코치와 선수 신분으로 경험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흡이 예상된다.

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국가대표 경험을 겸비한 이호의 합류로 울산은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맏형으로서도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7년 만에 울산으로 복귀한 이호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남다른 책임감으로 2021시즌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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