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코너 맥그리거와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43, 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벌였던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이번엔 또 다른 복싱 스타 매니 파퀴아오(42, 필리핀)와 같은 링에 오를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mac 라이프와 인터뷰에서 "(경기 협상이) 올해 진전될 것"이라며 "파퀴아오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언제가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올해 열린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복서다. 1995년부터 71전 62승 2무 7패 전적을 쌓았다.

메이웨더와 경기처럼 맥그리거와 파퀴아오의 대결 이야기는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9월 트위터에서 "중동에서 파퀴아오와 복싱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적었고 이후 파퀴아오 측이 "파퀴아오가 2021년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고 답했다.

당시 파퀴아오의 특별비서관은 "모든 필리핀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해 파퀴아오가 맥그리거와 싸울 것"이라며 대결 시기로 2021년을 지목했다.

2021년이 되자 파퀴아오 측은 꽤 적극적이다. 파퀴아오은 최근 필리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대결 희망을 다시 내비쳤다.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이트머니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다시 강조했다.

쇼타임에 따르면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 PPV 판매량은 400만 건이다.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 판매량이다. 맥그리거 한 명이 벌어들인 돈만 약 1100억 원에 이른다.

파퀴아오는 2021년 1경기 또는 2경기를 치른 뒤 2022년 필리핀에서 정치에 집중하기 위해 다시 글러브를 벗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는 오는 24일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월 도널드 세로니와 경기 이후 1년여 만에 UFC 복귀전이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경기가 끝나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UFC, 그리고 파퀴아오와 이야기할 것"이라며 "난 모든 것에 개방적이다. 모든 준비가 다 됐다"고 경기 성사를 확신했다.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와 재대결하는 UFC 257은 오는 24일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오는 17일 UFC 온 ABC 1 (맥스 할로웨이 vs 캘빈 케이터), 오는 21일 UFC 온 ESPN 20 (마이클 키에사 vs 닐 매그니)도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 UFC 온 ABC 1 주요 경기

[페더급] 맥스 할로웨이 vs 캘빈 케이터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 vs 맷 브라운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리징량

■ UFC 온 ESPN 20 주요 경기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 vs 닐 매그니
[웰터급] 왈리 알베스 vs 무니르 라제즈
[여성 플라이급] 록산 모다페리 vs 비비안니 아라우조

■ UFC 257 주요 경기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댄 후커 vs 마이클 챈들러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조앤 칼더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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