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강림' 10회. 출처| tvN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가 아빠 정준호의 스캔들 때문에 강찬희가 희생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에서는 이수호(차은우), 한서준(황인엽)이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지며 안방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3.9%, 전국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경은 수호와 연애 사실을 모두에게 공개하고자 했지만, 수호를 좋아한다는 강수진(박유나)의 고백을 듣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서준은 계속 한숨 짓는 주경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서준은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주경을 따라 나섰고,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긴 채 "걱정 마. 이수호 너 걱정시킬 놈은 아니니까"라며 주경을 다독이고 수호를 감싸주는 가슴아픈 사랑과 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경을 사이에 둔 수호와 서준의 신경전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수호는 주경의 아빠 재필(박호산)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주경의 집을 찾았고, 서준은 주경의 엄마 현숙(장혜진)을 만나 함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주경의 미래 남친감으로 선정되기 위해 만두 빚기 대결을 펼치며 남다른 비장함을 발산했다.

서준은 "애 심란하게 해서 나한테 연애 상담하게 하지 말라고. 치고 들어가고 싶어 지니까"라며 수호를 도발했고, 두 사람은 주경 가족의 앞에서 다투기까지 이르렀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발톱을 깎아주며 사랑한다 말하는 주경 집안만의 전통적인 사과를 나누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수호는 주경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과거 만화방에서 만났던 여자아이와 주경이 동일인물임을 알게 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달콤할 줄만 알았던 주경과 수호의 연애는 마음 같지 않았다. 앞서 주경이 아르바이트를 위해 서준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교내에는 두 사람이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수호는 "너랑 한서준이랑 자꾸 엮이는 거 싫어"라며 분노했지만, 주경 또한 수진 때문에 심란해하던 찰나였기에 "내가 못 그런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 그럼 우리 못 만나는 거야?"라며 쌓아 두었던 감정이 폭발했다. 

특히 이날 '여신강림'은 세연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아찔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희경(임세미)은 세연과 레오가 만든 곡을 표절해 신인을 데뷔시켰음을 알고 분노해 대표인 주헌(정준호)을 찾아갔다. 희경의 폭로로 주헌의 스캔들을 덮고자 세연의 학교폭력 가해 기사를 터트렸다는 진실이 밝혀져 분노를 일렁이게 했다. 

모든 걸 듣고 있던 수호는 자신의 아빠 때문에 세연이 희생됐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져 도망치듯 달려나갔다. 결국 신호도 보지 않고 달리던 수호와, 그런 수호를 잡기 위해 따라가던 서준이 함께 차에 치이는 모습이 그려져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수호의 눈에 맺힌 눈물은 시청자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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