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감독 시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파리생제르맹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갑부 구단 답게 세계적인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 스포츠 디렉터가 오랫동안 주시하던 리오넬 메시(33)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1순위는 메시도 다른 선수도 아닌 토트넘 미드필더 델리 알리(24)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포체티노 감독의 영입 명단 최상단에 알리가 있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체티노와 알리는 스승과 제자와 같다. 2015년 MK돈스 유망주였던 알리를 토트넘으로 데려온 감독이 포체티노다. 알리는 포체티노 아래에서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알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 2년 차인 이번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등에 밀려 후보로 밀려났다. 첫 번째 교체 선수로도 알리 대신 지오바니 로셀소가 선택받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알리는 유럽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원하고 있다"며 "양 구단이 임대 계약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파리생제르맹 구단 자체적으로도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알리를 임대로 데려오려 했다.

파리생제르맹 영입 명단엔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핵심이었으며, 알리와 마찬가지로 인테르밀란에서 후보로 밀려난 상태다.

그러나 데일리 스타는 "포체티노는 이사회에 알리 영입 의사를 이사회에 분명히 밝혔다"며 "알리가 이적 1순위가 되면서 에릭센이 옆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은 "알리 영입은 에릭센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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