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 자비처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5)는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90분 내내 경기장 전방위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토트넘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토트넘 붙박이 주전 중 한 명이며 차기 토트넘 주장 감이라는 이야기도 왔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호이비에르' 영입을 추진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마르셀 자비처(26, 라이프치히RB)에게 관심 있다"며 "아스널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크스포츠 이적 전문가 알렉스 크룩은 "토트넘과 아스널이 자비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자비처가 라이프치히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두 팀이 모두 고무될 것이다. 확실히 자비처는 새 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비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이며 호이비에르보다 더 공격적이다. 나는 자비처가 토트넘의 새로운 플레이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비처는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달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과 자비처의 이적설을 다루며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자비처에게 강한 이상을 받았다"고 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RB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자비처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크룩은 "자비처가 새 계약을 거절했기 때문에 라이프치히가 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겨울은 아니고)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이 2주 정도 남아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타이틀 도전과 그렇지 않은 것에 차이를 만들려 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수표를 꺼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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