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나온 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 신분인 다시 세바요스(아스널)와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를 완전 이적 시킬 계획이다. 추가로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브라힘 디아스, 그리고 이스코까지 이적 명단에 오른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이들을 이적 시켜서 번 돈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한 이적료로 활용한다. 스페인 매체 AS는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갈락티코 정책을 재개하면서 이 움직임은 '음바페 작전(Operation Mbappe)'이라고 부른다"고 보도했다. AS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연고를 두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 정보를 중점으로 다루는 매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빈손으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일은 무려 40년 만이다. 신축 구장 건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인 타격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득점력이 낮아졌다. 호날두의 7번을 받은 에덴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카림 벤제마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15일 스페인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도 애슬래틱 빌바오에 1-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음바페는 오는 2022년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다. 파리가 오는 12월까지 음바페를 이적시키지 않고 재계약에도 실패한다면 음바페는 다른 나라 구단으로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다. 파리가 음바페 영입에 투입한 금액은 1억8000만 유로(약 2530억 원)다.

AS는 레알 마드리드는 1억3500만 파운드(2020억 원)면 음파베 영입이 충분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1억80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이유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던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무게가 실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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