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 제공| CL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가 가수 씨엘(CL)을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K팝 퀸의 컴백: '내 앨범은 책을 쓰는 것과 같다'라는 제목으로 씨엘이 어린 시절 해외에서 성장한 이야기와 투애니원로서 성과, 그리고 독립아티스트로 컴백한 현재의 이야기까지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씨엘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다. 물론 (예전과)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시작하고 싶다"라며 독립적인 아티스트로 시작하는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어"2020년은 새로운 시작이자 나만의 이야기를 다시 쓰는 해였다. 저의 다른 면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빌보드는 2014년 발매된 투애니원 '크러시' 앨범이 당시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였던 61위에 올랐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어 K팝 전문가이자 미국 버클리 대학교 프로페셔널 음악과의 조교수 김해주의 말을 인용해 "그는 여자 K팝 아이돌의 이미지를 넓혔다"며 "그의 당당한 쿨함은 신선했고,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따라 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하며 씨엘의 K팝 영향력을 소개했다.

씨엘은 2021년 새롭게 발표할 음악에 대해 "지난 몇 년 간의 일들을 100% 그려낼 것"이라며 "그것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에 좋은 점"이라고 전했다. 그의 다부진 각오처럼, 새 앨범에서는 씨엘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빌보드는 씨엘의 팀 베리체리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며 씨엘의 "그것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좋아,다시 나로 돌아가는 거야'"라는 멘트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HWA+'와 '+5 Star+'를 통해 여전한 카리스마와 더욱 성숙한 매력을 보여준 씨엘은 현재 새 앨범 '+ALPHA'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김심야, DPR IAN과 협업을 한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에픽하이의 신곡 '로사리오' 피처링으로 참여 하는 등 음악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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