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무리 잘해도 혼자 힘으론 이길 수 없다.

덴버 너게츠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104로 이겼다.

니콜라 요키치가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23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트리플 더블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윌 바튼은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말 머레이는 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7위로 순위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스테픈 커리는 폭발했다. 3점슛 5개 포함 3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문제는 커리만 잘했다는 것이었다. 앤드류 위긴스는 3점슛 4개 던져 모두 놓치는 등 16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야투 성공 없이 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쳤다.

1쿼터부터 두 팀의 공격속도가 매우 빨랐다. 덴버는 폴 밀셉, 자마이칼 그린이 나란히 3점슛 2방씩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으면 바로 하프라인을 넘어가 빠르게 공격하며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시간이 갈수록 화력대결에서 덴버에 밀렸다.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따라가면 덴버가 달아났다. 덴버는 요키치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머레이, 바튼, PJ 도지어 등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나눠가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도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커리가 돌파, 3점슛 등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커리 외에 선수들은 침묵했다. 위긴스, 그린 등 커리를 도와야할 선수들이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벤치 싸움에서도 완패였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추격 가시권까지 따라가다가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시 무너졌다.

▲ 스테픈 커리는 외로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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