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우가 2021년 한국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UFC 옥타곤을 밟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27)가 2021년 UFC 코리안 파이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다음 달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미정)에 출전해 2연승을 노린다.

상대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이번에 옥타곤 데뷔전을 갖는 콜린 앵글린(27, 미국)이다.

최승우는 총 전적 8승 3패로, UFC에선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2019년 4월 옥타곤에 진출해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개빈 터커에게 연패했지만 같은 해 12월 부산에서 수만 모크타리안에게 판정승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승우는 무에타이 타격가 출신이다. 키 180cm로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다. 8번의 승리 중 5승을 KO로 따냈다. UFC에 진출하기 전, 국내 단체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원래 지난해 10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유세프 잘랄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로 날아가지 못했다.

최승우의 원래 상대는 스티븐 피터슨(30, 미국)이었다. 18승 9패 전적을 쌓은 경험 많은 베테랑.

그런데 피터슨이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뉴페이스가 들어왔다. 앵글린은 8승 1패 전적으로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키 175cm.

▲ 콜린 앵글린은 컨텐더 시리즈에서 발탁된 신예다. 전적은 8승 1패.

최승우는 갑작스럽게 상대가 교체됐지만 "앵글린이 피터슨과 스타일이 크게 차이나는 파이터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최승우는 미국 비자를 이미 받아놓고 출국을 위한 준비를 문제없이 마쳤다. 다음 달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갈 계획이다.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알렉산더 볼코프의 헤비급 경기다. 오브레임은 은퇴 전 마지막으로 UFC 타이틀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코리 샌드헤이건과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경기, 디에고 페레이라와 베닐 다리우시의 라이트급 경기, 안렉산더 판토자와 마넬 케이프의 플라이급 경기, 니코 몬테이뇨와 카롤 로사의 여성 밴텀급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최승우 출전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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