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3800만 원에서 6200만 원(163.2%) 인상된 1억 원에 계약을 맺어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6년 2차 3라운드로 LG에 입단한 홍창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 대열에 진입하기도 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출장해 규정 타석을 채웠다. 그는 135경기 507타석에 나와 114안타(5홈런) 87득점 39타점 11도루 타율 0.279 장타율 0.417 출루율 0.411을 기록했다. 시즌 후 신인왕 투표에서는 소형준(kt)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LG 외야수 중 중견수(82경기)에 가장 많이 출장하며 LG 외야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87삼진 93사사구(볼넷 83개) 비율과 출루율에서 보듯 선구안에서 높은 능력을 자랑한 홍창기는 빠른 발까지 갖춰 주로 1번타자를 맡았다.

홍창기는 시즌 후 선구안 비결에 대해 "내 기준에 몸에 붙는 공, 너무 먼 공은 참으려고 했다. 내 존에 들어오지 않는 공은 치지 않으려고 한다. 특별한 비결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내 기준에 그렇게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15일 홍창기는 억대 연봉에 대해 "구단에서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신경써주신 만큼 올해는 시즌 초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홍창기 외에도 정우영이 8000만 원에서 1억 원(125%) 오른 1억8000만 원, 최동환이 7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오른 1억2000만 원(71.4%) 오른 1억2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나란히 데뷔 첫 억대 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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