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로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대니 로즈(토트넘)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릴 예정이다.

로즈는 2007-08시즌부터 12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도중에 왓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총 5개팀으로 임대 이적을 다녀왔지만 줄곧 토트넘에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뉴캐슬로 임대를 다녀온 이후에는 2군으로 내려갔다. 23세 이하 팀에서 단 2경기만 소화했다.

현재 로즈는 1군에 포함되지 못했고 아예 등 번호도 받지 못했다. 로즈의 계약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즈와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로즈와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240만 파운드(약 36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토크스포츠'의 이적 전문가 알렉스 크룩은 "로즈는 무리뉴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로즈를 노린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웨스트브롬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뛴 로즈를 통해 안정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로즈는 축구의 열망을 급여보다 더 우선시해야 한다. 단 몇 분만 뛰더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커리어는 평생 이어지지 않는다. 그는 토트넘에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즈는 지난해 12월 과속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로즈는 중앙 분리대와 충돌해 차의 범퍼가 완전히 박살났고 바퀴까지 하나 빠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음주를 하긴 했지만 혈중알콜농도는 음주운전 규정보다 아래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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