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매드 양성훈 감독은 UFC 최고의 카운터 펀처로 코너 맥그리거(사진)를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턴건' 김동현(39)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9) 등 국내 최고 UFC 파이터를 길러낸 팀 매드 양성훈 감독이 코너 맥그리거 복귀전을 전망한다.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UFC 257에서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가운데 양 감독은 두 파이터를 낱낱이 파헤치는 ‘UFC 257 프리뷰 쇼’에 출연,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을 공개한다. UFC 257 프리뷰 쇼는 오는 17일 오후 2시 SPOTV에서 방송된다.

1년 만에 옥타곤 복귀를 눈앞에 둔 맥그리거는 명실상부 UFC 최고 스타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합쳐 약 4700만 팔로워를 보유, 격투 팬이 아니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논쟁적인 언동, 사고뭉치 이미지에 가려진 면이 적잖지만 격투 선수로서 실력도 일품이다. 킥으로 상대 퇴로를 차단한 뒤 꽂는 왼손 스트래이트는 전 체급 통틀어 최고의 '리썰 웨폰'으로 꼽힌다.

양 감독은 UFC 257 프리뷰 쇼에서 "맥그리거는 분당 유효타와 (타격) 정확성이 높은 선수다. 피니시 횟수도 많다"면서 "명실상부 (UFC 내) 손꼽히는 하드 펀처이자 최고의 카운터 펀처"라고 치켜세웠다.

복수를 꿈꾸는 포이리에 또한 만만찮다. 2014년 9월 맥그리거와 첫 만남에선 경기 시작 1분 46초 만에 펀치 TKO로 완패했다.

하나 포이리에는 그 후 6년간 허투루 시간을 쓰지 않았다.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는 등 대기만성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양 감독은 "라이트급으로 올라온 뒤 포이리에 스피드와 근력이 오히려 좋아졌다"며 "그 역시 대단한 타격가다. 유효타와 정확도만 보면 오히려 맥그리거를 능가한다"고 호평했다. 둘 리매치를 한 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싸움으로 내다봤다.

맥그리거 복귀와 포이리에 리벤지 가능성이 공존하는 빅매치다. 전 세계 격투 팬들 기대를 한몸에 받는 UFC 257인 만큼 프리뷰 쇼도 특별하게 준비됐다.

SPOTV 관계자는 "하이라이트 위주였던 기존 제작물과는 다르게 구성해봤다. 국내 최고 종합격투기 전문가인 양 감독과 함께 두 선수 스탯을 디테일하게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마치 게임처럼 그래픽으로도 보여줘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교덕·김두환 해설위원의 선수 소개까지 만나볼 수 있는 UFC 257 프리뷰 쇼는 UFC 온 ABC 1이 종료되는 오는 17일 오후 2시 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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