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당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이달의 선수 4회를 수상한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EA 스포츠 12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뒤에 그토록 필요했던 완벽한 10번 역할을 수행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뒤에 무패를 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빠지면 안 되는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12월에도 환상적인 활약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패에 기여했다. 12월에 열린 6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는 쟁쟁했다. 안와르 엘 가지(아스톤 빌라), 에밀리아즈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벤 미(번리),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했다. 결과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2월과 6월에 이달의 선수를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11월에 받았다. 한 해 동안 4번의 이달의 선수를 석권한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역사를 새로 썼다. 2017년 해리 케인이 한 해에 3번 수상 뒤에 처음이다. 11월에 타이 기록을 세우더니, 12월까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4번 받은 선수가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만족했다. 프리미어리그 12월 선수 수상 뒤에 "완벽한 12월이었다. 팀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 다른 상도 받고 싶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쓰게 됐다는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독 선수를 말하기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챔피언 언급은 아직이다. 계속 승리하고 이어가야 한다.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팬들에게도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계속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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