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위)와 루카 돈치치(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 2명이 맞붙었다.

밀워키 벅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109로 이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1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크리스 미들턴은 4쿼터 막판 팀에 역전을 안기는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1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내고도 웃지 못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15득점 10리바운드,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2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동·서부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답게 시종일관 치열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밀워키였다.

아데토쿤보가 돌파 후 호쾌한 덩크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 컬리-스테인의 느린 발로는 아데토쿤보를 막을 수 없었다. 아데토쿤보는 수비가 떨어져있더라도 돌파를 시도해 슛을 넣었다.

미들턴, 할러데이도 공격에서 아데토쿤보 부담을 덜었다. 벤치에선 바비 포르티스가 골밑을 제압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아데토쿤보의 자유투가 차갑게 얼었다. 이날 자유투 10개 시도해 9개를 놓쳤다.

쉬운 점수를 뽑지 못하자 댈러스가 빠르게 따라붙었다. 돈치치-포르징기스 원투 펀치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는 돈치치의 중거리 슛과 3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밀워키는 침착했다. 아데토쿤보가 컬리-스테인 앞에두고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다. 돈치치의 어시스트로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미들턴이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성공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 크리스 미들턴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3점슛을 연거푸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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