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가 도쿄올림픽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사카모토는 요미우리를 넘어 NPB 최고 야구 스타 중 한 명이다. 2007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사카모토는 바로 주전 유격수를 꿰찼고 지난해 NPB 역대 53번째 우타자 최연소 2000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성적은 1785경기 242홈런 1047득점 865타점 156도루 타율 0.292 OPS 0.820.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카모토는 15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2021 도쿄올림픽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1년 연기됐지만 올림픽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목표라는 것.

사카모토는 "국기를 달고 큰 무대에 서는 것은 올해 큰 원동력이다. 내 야구인생에서 새롭게 생긴 목표다.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내야 한다. 지금부터 열심히 분발해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역시 대표팀 구성에서 유격수만큼은 고민 없이 사카모토로 정해놓고 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나바 감독의 사카모토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올해 주장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내부에서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도쿄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고 있지만 IOC 내부에서 일본 내 올림픽 개최의 안전성이 큰 위기감을 안기고 있다는 전언. 사카모토의 꿈대로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지는 다음달 IOC의 현장 실사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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